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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어린이공원 '재단장 후 주민 맞아...곰돌이 놀이터 정체성 유지
- 놀이시설 정비, 초화류 식재, 화장실 시설 개선, 휴게공간 확충 등
- 어린이날 대비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도 점검
2024년 05월 06일 [새용산신문]


새롭게 단장된 이태원어린이공원 모습 /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어린이공원(이태원동 286-1)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5월 3일 주민들께 공개했다. 2002년 처음 조성된 이태원어린이공원은 일명 ‘곰돌이 놀이터’로 유명하다. 대형 곰 모양 미끄럼틀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겨 찾는 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태원어린이공원은 높은 이용도에 비해 노후한 시설로 이용 주민들에게 불편을 줘 2023년 9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해 ▲어린이 놀이공간 ▲화장실 ▲휴게공간 ▲비탈면 등 전체를 안전하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어린이 놀이공간에는 조합 놀이대, 시소, 그네, 흔들 놀이대 등을 설치했으며, 바닥은 탄성포장으로 마감해 안전성을 높였다. 미끄럼틀, 구름다리, 그물망 등을 갖춘 조합 놀이대 곳곳에 곰돌이를 그려 이곳만의 정체성도 살렸다.

놀이공간 주변은 황금측백, 수국, 황매화, 초화류 10종을 심어 아이들이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내 화장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로 남녀 화장실에 장애인용 화장실 1칸씩, 유아용 세면대 1조씩 새로 설치했다.

휴게공간에는 지붕형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냉·온열 의자는 더 늘려 춥고 더운 날씨에도 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돌계단이었던 공원 비탈면은 나무계단으로 바꾸고 안전 난간을 설치해 전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구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 40곳(공원 31곳, 쉼터 등 9곳)을 ▲놀이시설물 구조 연결 상태 ▲주변 위험 요소 ▲환경정비 상태 등을 확인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놀이시설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환경이 조성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고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재정비가 필요한 공원과 쉼터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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