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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학교 브랜드화 사업으로 예체능 특화사업 지원...연간 예산 총 1억 원 투입
- 지역 내 중·고교별 대표 예체능 특화사업 대상...강사비, 훈련비 등 지원
- 올해 육상부, 사격부, 디자이너 등 10개 학교 참여
- 배문고 육상부, 제40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남고부 우승 등 쾌거
2024년 04월 24일 [새용산신문]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구청장실을 방문한 배문고 육상부 지도자,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학교 대표 특화사업을 뒷받침해 지역 명문 학교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펼치며 지역 내 중·고등학교 운동부 등 예체능 분야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학교 브랜드화 사업은 연간 예산 총 1억 원을 투입해 학교별로 전문 강사비, 전지 훈련비, 각종 대회 활동비, 교육 기자재 구매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학교 브랜드화 사업에서는 지난달 ▲배문중(육상부 육성) ▲오산중(사격부 브랜드화) ▲용강중(학생 축구선수 인재 육성) ▲용산중(운동부 지원) ▲배문고(육상부 육성) ▲보성여고(미술 특기자 양성) ▲서울디지텍고(신산업분야 예비 디자이너 육성) ▲선린인터넷고(야구부 운영) ▲오산고(사격부 양성) ▲용산고(학생선수 자리관리 역량 함양) 등 학교 10곳을 선정해 내년 2월까지 지원을 한다.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용산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마다 최소 900만 원에서 최대 1100만 원까지 지원해 예체능 분야 특기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한 학교 중 선린인터넷고의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준우승, 오산고의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50m 단체전 우승 등 전국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용산구 관내 학교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 했다.

특히, 배문고 육상부는 지난달 4월 30일 경주에서 열린 국내 중·고교 육상 최고 권위 대회로 알려진 제40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을 기록하며 1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 4월 17일~21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53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에서도 배문고 선수 3명이 나란히 남고부 5000m 부문 1,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구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 외에도 ▲학교 환경 개선 사업 ▲학교 교육 정보화 사업 ▲학교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고교학력증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역 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4월 22일 배문고 육상부 선수들과 감독, 교장·교감 선생님을 구청장실로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에서 육상부 선수들이 겪는 훈련 중 애로사항과 그간 우승을 위한 학생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 등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


박 구청장은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구는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용산구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 자원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yykim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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