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서울 용산구, 연령 맞춤형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실시...조심 또 조심
- 4월부터 맞춤형 마약류 등 예방교육 실시...전문 강사풀 활용
- 미취학, 청소년, 성인, 어르신 연령별 및 직능별 단체 맞춤형 교육
- 올해 총 8471명 대상 84회 교육 예정...미취학 어린이 하반기 모집
2024년 04월 17일 [새용산신문]


지난해 미취학어린이들에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 사진=용산구

지난해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인원은 2022년보다 43.8% 증가한 1만 7817명으로* 해마다 마약 관련 범죄는 연령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실정이다.
*2024년 2월 28일 경찰청 보도자료 중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4월부터 생애주기별 등으로 나눈 맞춤형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예방교육은 용산구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시립병원 등 약사로 구성한 전문 강사 인력풀을 활용한다.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교육은 ▲미취학 어린이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성인 ▲65세 이상 어르신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며,  미취학 어린이를 제외한 그룹은 금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각급 학교에 공문·개별 우편 발송 등을 통해 교육 신청을 받았다. 

 

접수된 총 8325명(청소년 7905명, 어르신 420명)은 10월까지 58회에 걸쳐 예방교육을 받게 되며, 미취학 어린이 과정은 7~8월에 모집, 9~11월까지 13차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교육은 공부 잘하는 약, 체중조절 약, 고카페인 음료 등의 유해성을 집중적으로 알며, 환각흡입제, 불법 마약,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은 방송이나 강당에서 실시하는 집단 교육보다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하해 소규모 교육 중심으로 총 52차례 진행한다.  

 


지난해 청소년들에게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 사진=용산구

성인을 위한 예방교육은 가정과 직장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의약품 사용법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교육하며,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해 영유아 대상 올바른 약 복용법 등도 다룬다. 교육은 집합이나 원격으로 연 2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65세 이상 어르신 교육에는 약물 과대·중복 복용 위험성을 집중교육하며, 만성질환 관련 다제약물, 건강기능식품 중복 복용 등에 관한 교육과 마약류 예방교육도 포함된다. 총 6차례에 나눠 420명의 어르신들에게 교육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예방교육은 약에 대한 기초 지식을 시청각 자료와 교재를 활용해 전달한다. 하반기에 신청받아 총 13번 교육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예방 교육 외에 특히 올해는 동네 곳곳을 살피며 주민을 만나는 통·반장들의 영향력이 마약류 등 예방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여, 16개 동별 통장 146명을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의약품 안전사용 등에 대해 통장협의회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미취학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총 9166명을 대상으로 69차례 약물 및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강사로 나서, 구민·직원 550여 명에게 ‘일상 속의 마약범죄와 심리’를 주제로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약류가 빠른 속도로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며 “연령별 맞춤 교육뿐만 아니라 직능별 단체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해 불법 마약과 약물 중독의 폐해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정애 기자  
“”
- Copyrights ⓒ새용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용산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