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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 접수... 행정절차 시작
- 사업시행자 용산철도정비창 부지 49.5만㎡ 구역지정 제안서 제출
- 주민공람-관련기관 부서 협의-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 신속 이행
- 박 구청장 “용산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
2024년 02월 19일 [새용산신문]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월 14일 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를 접수하고 올 상반기 구역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행정절차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개발계획 포함) ▲실시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으로 크게 3단계에 거쳐 사업이 완료된다.


현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단계로 도시개발사업 입안권자인 용산구는 제안서 접수에 따라 주민 대상으로 개발계획(안) 열람공고와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한 뒤 주민·유관기관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구역지정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방침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조성되면 용산 일대는 새로운 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 현재 서울 3대 업무지구는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가 삼각형으로 축을 이루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대한민국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71만 개 정도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끝나면 14만 600명의 고용효과가 더해져 용산구 일자리 수는 총 30만 개 수준으로 불어나며, 주택 수도 6000가구 늘어난다. 일반 아파트 형태 공동주택이 3500가구(임대주택 875가구), 오피스텔 2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산구는 지난해부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계획을 포함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제업무지구가 대중교통에 기반한 스마트 에코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향후 증가할 유동인구와 물류를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박릐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신산업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주변부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노후 아파트, 용산전자상가 등 주변부 개발과 국제업무지구 스카이라인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부지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받고 있다.  /  용산구 제공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로 49.5만㎡ 면적이 업무, 주거, 여가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도시 속의 도시로 탈바꿈 한다.

사업부지 73%는 코레일이 27%는 국토부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사업은 공공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한 뒤 민간이 개별 필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지분율은 코레일과 SH공사가 7:3의 지분율로 공동사업을 시행한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도로, 녹지 등이 조성될 기반시설 용지 면적은 19만 8266㎡(40.1%) 규모, 민간에 분양해 건축물이 들어설 복합용지는 29만 6335㎡(59.9%)다. 복합용지는 구역의 주된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복합문화 등 4개 존으로 구분한다.

국제업무존은 8만 8557㎡(17.9%) 규모로 4개 블록으로 나눈다. 기존 용도지역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 최대 용적률 1700%까지 부여하며, 업무복합존은 국제업무존을 둘러싸고 10개 블록, 10만 4905㎡(21.2%)를 차지한다. 업무지원존은 5개 블록 9만 5239㎡(19.3%)로 구성되며 업무복합존을 선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위치한다.

업무복합·지원존은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용도지역 상향, 전체 사업지구 평균 용적률 900% 수준이 되도록 계획했으며. 복합문화존은 1개 블록 7634㎡(1.5%)로 용산역에 가장 인접해 자리한다. 올 상반기 구역이 지정되면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 2030년 초반에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며, 사업비 부분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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