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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화재취약 노후공동주택 삼각맨손 화재예방 합동점검 실시... 화재나면 아찔!
2024년 01월 30일 [새용산신문]


박희영 용산구청장(중앙)이 신정수(왼쪽에서 세 번째_동 대표 회장)의 안내로 용산소방서 최영수 소방위(왼쪽)와 함께 삼각맨숀 A동 지하실에 있는 소방펌프 및 소방저수조를 점검하고 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1월 29일 구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화재취약 노후 공동주택인 삼각맨숀 A동(한강로1가 231-24)과 산호아파트(원효로4가 118-16)를 찾아 긴급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삼각맨숀은 1970년 준공되어 54년된 맨숀으로 130가구가 살고 있으며, 산호아파는 1977년 준공돼 47년된 노후 아파트로 6개동 총 554가구가 살고 있다.

합동점검에는 용산구 안전관리자문단, 용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함께해 ▲방화문 개방 및 피난계단 물건 적치 여부 ▲화재시 국민 행동 요령 비치 여부 ▲화재 발생 시 공동주택 관리자 비상 방송 체계 및 매뉴얼 숙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시설 관리 주체가 인지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예방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삼각맨숀은 2022년 5월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했는가 하면 내부 전선이 노후돼 화재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밖에도 노후 공동주택 외 관리주체가 없는 제3종시설물 D급 5개 단지 10개 동 대상 피난시설 및 소방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 28개 단지 관리주체에 자체 점검토록 조치했다. 또 공동주택 화재 대피요령을 용산구 공식 소셜미디어 3종(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 채널)에 게시하고 알림톡(구정 소식문자)을 통해 전파했다.

지난 1월 4일부터 쪽방촌, 장애인시설, 다중이용시설, 유흥주점, 관광숙박업소 등 화재취약시설 274곳을 선정하고 긴급 점검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시설 관리 부서(10개 부서) 별로 별도로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을 하고 있다.

쪽방촌은 면적에 비해 거주 인원이 많고 전열기 사용이 많으며, 장애인 시설은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렵다. 

 

지난 1월 5일 용산구는 용산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서부지사 관계자 등 총 16명으로 점검반을 꾸리고 이들 시설 중 4곳을 찾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 대상 외 다중이용시설, 유흥주점, 관광숙박업소 등의 경우 점검표에 의한 시설 자체 점검과 담당 공무원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용산구는 설날 안전점검과 병행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조치하고 그 외 지적사항은 보완 및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1월 31일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용산구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까지 이촌시장(이촌로75길 16-9), 신흥시장(신흥로 95-9) 내 공용부분 노후배선·전등·콘센트 교체를 마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에는 전국 화재 발생은 줄었는데 아파트 화재는 증가했다”며,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대피계획을 꼼꼼히 살펴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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