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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제1회 발달장애 청년 미술전 지원... 제2의 정은혜 작가 꿈꾸며...‘한발 앞으로’
- 발달장애 청년 작가 12명 관심사·감성 담은 그림 94점 전시
- 방문객에 L자형 서류 파일, 그립톡 굿즈도 나눠줘
2023년 12월 21일 [새용산신문]


박희영 용산구청장(중앙)이 제1회 발달장애 청년 미술전에 참석하여 격려하고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용산구 제공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 12월 19일 제1회 발달장애 청년 미술전 ‘한발 앞으로’ 열린 용산아트홀 지하1층 전시실을 찾아 격려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운영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청년 예술가 12명이 참가해 그림 작품 98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참여 작가 중 8명이 용산 지역에 거주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중에는 9년 넘게 꾸준히 그림을 그려온 작가도 있다.

전시실 입구의 귀여운 느낌의 주황색 곰은 짙은 파랑색과 대비를 이뤄 더욱 눈에 뛰며, 다채로운 색감으로 다양한 모양의 선을 배치해 생동감을 주는 작품, 민화 기법으로 그린 작품 등 12명의 작가 모두 각자의 관심사와 감성을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화사한 분홍색감이 특징인 백합 등 11점을 출품한 이한얼 작가(남, 22)는 “엄마가 평소에 꽃을 좋아해서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자주 그렸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내 그림을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술전 방문객들을 위해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 작품을 L자형 서류 파일과 그립톡에 담은 굿즈를 하나씩을 선물로 준다. 소진 시 종료.

이날 개최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권영세 국회의원을 비롯해 행사 주최를 하고 있는 정정애 용산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용산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 4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족지원 ▲가족역량강화 ▲긴급돌봄서비스 등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시 제목처럼 작가로서 첫 걸음마를 떼신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구는 발달장애인들의 문화활동 뿐만 아니라 특수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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