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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종합교통체계 개선대책 수립용역 착수... 용산 발전의 핵심은 ‘교통’,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스마트모빌러티‧㈜동성엔지니어링‧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참여
-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예상 문제점을 분석해... 선제적으로 해결책 모색
-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사전 자문으로 과업의 방향성과 전문성 확보
2023년 12월 07일 [새용산신문]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2월 5일 용산 전역에서 진행중인 개발계획을 반영해 체계적인 교통체계 개선대책과 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용산 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는 ‘교통’이라고 강조하며, 용산은 서울의 ‘한가운데’라는 최적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경부선 철도가 용산 전체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동서 단절이 심각하고, 미군기지의 영향으로 용산의 모든 교통축은 틀어져 단절된 섬과 같은 교통망이 형성됐다.

현재 용산구는 용산공원 조성을 포함해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밸리, 국가상징가로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중심에 있으며, 지난 10월 이주를 시작한 한남3구역을 포함해 한남재정비촉진사업과 같은 개발사업들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용산구 개발사업 현황도 (2022.07.기준)

이런 대규모 개발사업은 도시공간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므로, 인구 증가와 상권 성장을 유발해 교통수요를 창출한다. 이때 증가하는 교통량을 체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통행 여건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도시의 공간적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용산 전역에서 진행중인 각종 개발사업은 중앙부처, 서울시, 용산구, 민간 등으로 시행 주체가 제각각이며 진행 상황도 천차만별이다. 또한 개별 사업들은 대상지 인근 지역의 교통 영향만을 고려하여 거시적인 교통 흐름이나 지역 상황을 반영한 교통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은 부재하다.

이에 용산구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지난 11월 6일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 방안 수립 용역’을 체결하고, 지난 12월 5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과 함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스마트모빌러티, ㈜동성엔지니어링,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용산구 전역과 간접 영향권의 인접구 등을 대상으로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한 종합적인 교통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현재와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환경적 문제점을 다양한 시각에서 면밀하게 분석해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계획 검토 ▲용산공원 개발에 따른 교통시설 확충계획 ▲국가상징가로 조성에 따른 대응 방안 ▲녹사평대로 확장을 위한 업무 추진체계 및 절차 ▲동서 지역 간 공간적 연계를 위한 교통축 마련 ▲다수 개발계획의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교통 개선 방안 ▲동작대로 교통네트워크 단절 해소를 위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시계획, 교통, 도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사업 실행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지원 실무단이 참석했다. 용역사로부터 현재 구의 교통 여건과 개발 현황, 과업에 대한 수행계획에 대해 발표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년 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종합교통 체계 개선대책을 수립해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의 교통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서울시, 민간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도심 내‧외부로 이어지는 도로 교통망을 고려해 계획적인 도시개발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용산구는 용역 착수 전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사전 자문을 거쳐 과업의 방향성과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전문가 자문단은 ‘도시계획’ 분야 ▲서울시립대학교 강명구 교수 ▲대진대학교 유상균 교수, ‘교통’ 분야 ▲서울연구원 윤혁렬 부원장 ▲(주)수성엔지니어링 서윤찬 전무 ▲(주)진성 김진환 대표, ‘도로’ 분야 ▲도화엔지니어링 노희찬 전무로 총 6명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앞으로 교통 혼잡 문제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앙정부, 서울시, 민간 등 다양하게 추진되는 각종 개발사업을 아우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yykim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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