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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개소... 생명을 살리는 두 손
- 용산보건소 지하 1층에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개소
- 누구나 쉽게 방문해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소 내 상설교육장 조성
- 이론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체험교육 병행
2023년 10월 23일 [새용산신문]


용산구보건소에 조성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모습  / 용산구보건소 제공

최근 한 유명 방송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하며 익힌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조치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던 사례다.

심장마비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워 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10월 19일 용산보건소 지하 1층에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소 내 상설교육장을 조성하여 누구나 쉽게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용산구보건소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 용산보건소 제공

상설교육장에서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동영상 이론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강사의 심폐소생술(CPR) 시범 후 마네킹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체험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보조교재를 활용해 실습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장에는 쉽고 재미있게 혼자서도 실습이 가능한 자가학습용 심폐소생술 연습대도 비치하여 전문강사 없이도 키오스크를 통해 영상 교육 후 음성 안내에 따라 마네킹으로 체험하고 수치화된 데이터로 평가도 가능하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내가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으면 내 가족을 포함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설교육장 개소를 통해 앞으로 보다 많은 구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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