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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대 거미줄 공중선 정비
- 5월∼11월, 불량 공중선 등 정비
- 전주 452본, 통신주 163본, 21.415㎞ 대상
- 도시미관 확보 및 안전사고 예방
2023년 05월 29일 [새용산신문]


서울 용산구 서계동 일대 거미줄 공중선 정비 계획을 세우기 위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가 서계동 일대 사용이 끝나고 철거되지 않은 통신선 등이 전봇대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전주 452본, 통신주 163본, 총 길이 21㎞에 달하는 불량 공중선을 5월부터 11월까지 집중 정비한다.

정비대상은 △필요 이상으로 긴 여유선 △폐선·사선 △구간 내 끊기거나 늘어진 선 △건물과 주택으로 연결되는 인입선 등이며, 정비 비용은 10억원 가량 소요되며. 한전,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이 정비추진단을 결성하여 업체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비지역은 지난 3월 재개발 및 지중화 예정지를 제외한 지역 중 공중선 정비가 시급한 서계동 일대를 우선 정비구역으로 선정했으며, 주요 구간은 청파로71가길, 73길, 73나길, 75길, 77길, 85가길 등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해당 정비구역은 구도심으로 경사도가 높고 골목이 비좁아 정비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중선 정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홍보 및 적극적인 협조로 정비사업자 건물 옥상 출입, 정비 작업공간 확보, 작업차량 주차 등이 용이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전기·통신사업자와 ‘공중선정비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후 주택가 골목 내 전주 5702본, 통신주 1861본, 불량 공중선 217㎞를 정비했다. 이번에 정비하는 정비 구간 외에도 공중선 정비 민원콜센터(☎1588-2498)에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현장방문을 통해 단순 폐선, 늘어진 케이블 등을 즉각 정비한다고 말했다.

김선수 용산구 부구청장은 “서부역 인근에 위치한 서계동은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라며 “주택재개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중선 정비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yykim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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