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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칼럼】 무량판 시공 이권 카르텔 끊어야!
2023년 08월 04일 [새용산신문]



김  준  태

본지 취재본부장

이봉창의사선양회 본부장

 

무량판 시공이란 대들보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떠받드는 건축 방식이다. 이렇게 시공하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자재비를 줄이고공간을 확보 할수가 있어서 대부분 건설사들이 현재 시공하고 있는 공법이다. 이러한 건설사들의 행태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건설중인 전국의 아파트에 대해서 전수조사하여 이권 카르텔을 깨부수라고 지시했다.

 

무량판 공사는 1995년 삼풍아파트 붕괴 원인으로 지목 되면서 국내에서는 주상복합을 제외하고는 거의 시공되지 않다가 2010년 들어 LH 와 민간 건설사에서 원가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서 지하 주차장을 중심으로 다시 적용되기 시작했다.

무량판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저렴하게 짖고 빨리 공사를 끝내기 위해 이권 카르텔에 길들여진 부실 감리와 의사소통이 안되는 외국인 근로자들 중심의 체계까지 더해 지면서 무량판 공사는 부실 공사의 표본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사들이 설계권을 갖고 하청에 하청을 주면서 토목업체는 구조 계산만하고 비전문가가 설계 도면을 작성 하기도 하는 것으로 들어났다 2018년 정부는 택배 배송 문제로 지하 주차장 층고를 2.3m에서 2.7m로 높이고 싱크홀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 되면서 지하를 10m이상 굴착하는 공사에 대해서 "지하안전영향평가" 제도를 의무화 했다.

이 때문에 4~5개월 정도 공사 기간이 늘어나게 되어 건설사들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무량판 시공을 선택한 것이다. 최근 국토부 조사에서 철근 누락으로 적발된 LH 아파트 15곳 모두 감리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는 "엘피아"라는 LH출신이 고위직으로 있는 곳도 있었다.

국민들의 생명이 걸린 아파트 건설에서 건설사들은 경각심을 갖고 원칙대로 철저하게 시공을 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입주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새용산신문편집부 기자  kdy3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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