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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용산가드너스’ 회원들이 용산역 전면광장에서 정원 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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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주민 참여형 녹지관리 사업인 ‘나무돌보미’를 통해 도심 속 정원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생활 주변의 나무를 입양해 돌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공동체 정원 조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용산구의 정원 봉사단체 ‘용산가드너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용산가드너스’는 서울시민정원사회에 등록된 시민정원사 자격을 지닌 구민 8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매주 금요일 용산역 전면광장(한강로2가 421번지, 약 5,700㎡)에서 잡초 제거, 고사지 정리, 시비작업 등 정원 가꾸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필요 시 주말에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며, 시민참여형 녹지관리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 중인 한 주민은 “지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꽃과 나무를 통해 치유받길 바란다”며, “자연을 함께 돌보는 자원봉사 문화가 더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구는 지난 6월 20일 ‘용산가드너스’와 나무돌보미 협약을 체결하고, 수목관리 도구 지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주민 자율 녹지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한편, 해방촌 일대에서는 ‘해방촌 마을정원사’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용산2가동과 후암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지역 내 자투리땅을 꽃과 나무로 꾸며나가며,
계절에 어울리는 식재와 정기적인 관리로 지역 경관을 한층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택가의 작은 녹지에도 주민의 관심과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주민과 함께 푸르고 건강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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