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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서울시교육청, 지역공동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주민 100여 명 참석 속 신청사 연계 협력 시동…"명품 교육도시 용산의 첫걸음"
- 교육청 신청사 설계자 강연, 업무협약 체결식, 주민간담회 순 진행
- 서울시교육청 원활한 이전 지원 및 신청사 주민개방 요청 등

2025년 07월 02일 [새용산신문]

‘용산구청-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및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왼쪽에서 두 번째), 박경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맨 오른쪽), 이정희 갈월종합복지관장(맨 왼쪽)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손잡고 지역 공동발전과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1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부지 인근 갈월종합사회복지관(용산구 두텁바위로 25)에서 ‘지역공동발전 및 교육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암동·남영동 주민 100여 명을 비롯해 교육청과 구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용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신청사 설계자의 특별 강연 ▲업무협약 체결식 ▲주민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설계자의 강연을 통해 신청사의 공간적 방향성과 지역사회 연계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교육청 청사 이전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글로벌 교육도시 용산 조성을 위한 협력 △기타 양 기관 간 교류 및 상호 협력 등이다.

용산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청사의 주민 개방 확대를 공식 요청했으며, 주차공간과 회의실 등 주민 편의시설의 활용 방안을 두고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국제화특구’ 조성 등 미래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 신청사 건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비롯해 버스정류장 이전, 지하철 역명 병기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용산구청-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및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용산구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육행정의 중심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의 용산 이전이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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