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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선정...주민 삶 바꾼 아이디어 ‘현장에서 답을 찾다’
- 6월 24일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
- 최우수상에 ‘실시간 스마트맵’ 개발한 전철희 주무관…민간 전문가 평가로 공정성 높여
2025년 06월 25일 [새용산신문]


2025년 상반기 용산구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6월 2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열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행정 성과를 거둔 공무원 7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이번 시상은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우수팀(2명) 등 총 7명(팀)에 수여됐으며, 구민 추천 및 부서 추천을 바탕으로 접수된 26건의 사례 가운데 직원 투표, 실무 심사,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선발 인원을 확대했으며, 심사에는 변호사·변리사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성과 실효성을 더했다.

최우수상은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을 구축한 전철희 주무관(스마트정보과)이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통신사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와 인파 밀집도를 5분 단위로 시각화하고,

공사장·주차장 등 생활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주민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2022년 대형 참사 이후 안전 대응이 중시된 용산에서, 해당 시스템은 인파 밀집 사전 대응은 물론 생활정보 접근성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수상은 ▲이온유 주무관(복지정책과) ▲손연주 주무관(한강로동 주민센터)에게 돌아갔다. 이 주무관은 저소득 어르신 및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 가스 주입, 사용법 안내 등을 포함한 ‘냉큼 달려갑니다, 쿨한 돌봄’ 사업을 기획·시행해 482가구의 여름 복지를 실현했다.

손 주무관은 용산구 주민센터 최초로 ‘카카오톡 순번대기 알림서비스’를 도입해 민원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일평균 200여 명이 방문하는 한강로동 주민센터의 민원 만족도와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장려상에는 ▲박인일 주무관(아동청소년과) ▲김종성 주무관(안전재난과)이 선정됐다. 박 주무관은 한남 브라이튼 기부채납 공간에 청소년 공부방 외에도 스크린야구, 노래방, VR게임 등을 포함한 ‘용산청소년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청소년 여가·소통 공간으로 활성화시켰다.

김 주무관은 ‘용산형 다중인파 안전관리 통합모델’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협업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기반으로 핼러윈과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서도 무사고 대응을 실현했다. 10.29 참사 이후 근본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팀상은 ‘토지거래허가 정보광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권용희 팀장(부동산정보과) ▲강대승 주무관(스마트정보과)이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 따른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규제 내용과 예외 조건을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전국 최초의 비예산 정보 플랫폼으로, 민원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포상휴가, 해외연수 및 휴양소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구는 향후에도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을 위해 직접 고민하고 실행하는 공무원들이야말로 용산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적극행정이 구정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적극행정 지자체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동영 기자  kdy3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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