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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수학·과학·융합 교구 공유 ‘K-STEM Bank’ 발족
- 첨단 기자재 공동 활용 통해 STEM 교육 격차 해소 기대
2025년 06월 18일 [새용산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월 20일(금) 오전 10시 30분 본청에서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 공유 은행’(K-STEM Bank)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K-STEM Bank 발족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수학·과학·융합(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서울형 수학·과학·융합교육’(K-STEM)이라 명명하고, 학생들의 탐구 역량 증진과 이공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는 과학 디지털 센서, AI·SW 디지털 교구 등 첨단 교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기자재를 개별 학교가 자체적으로 확보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며, 기존의 교구 대여 기능도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요구되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K-STEM Bank를 중심으로 보유 교구의 공동 활용과 첨단 기자재 체험 지원이 가능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 학교 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교육 재정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K-STEM Bank는 서울시교육청 본청이 중앙은행 기능을 담당하며, 산하 기관에 분야별 분산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는 ▲융합과학교육원에 ‘과학 첨단기자재 공유 은행’,

▲교육연구정보원에 ‘AI·SW교육 교구 공유 은행’, ▲각 교육지원청에는 ‘수학·과학 교구 공유 은행’이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의 과학교육센터 및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에 학교 대여용 교구와 방문 체험 기자재를 우선적으로 비치하고, 오는 2026년까지 온라인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연차적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가연구시설·장비종합포털(ZEUS)과 연계해 유휴 연구장비를 교육용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과학교구는 서울 내 11개 과학교육센터 및 18개 과학중점학교의 개방형 실험실을 통해, 수학교구는 4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통해, AI·SW 교구는 교육연구정보원을 통해 각각 대여 또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과학중점학교, 융합과학교육원, 영재학교 및 과학고 등에서는 첨단 기자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교원과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K-STEM Bank는 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공평하고 질 높은 STEM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  kdy3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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