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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AI 인재양성 심포지엄’ 안내 포스터. /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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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월 19일(목), 이화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AI 인재양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한 AI 역량 함양과 서울형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원, 교육전문직, 학부모, 대학 교수, AI·SW 산업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현장 중심의 교육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AI 인재상 및 교육정책에 대한 폭넓은 논의의 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최초로 초·중·고교생 대상 'AI 인재상'을 제안해 주목된다. 해당 인재상은 초·중·고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이론적 개념을 넘어 교실 수업과 학생 성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기준으로 도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하는 AI 인재상은 특정 직업군 양성을 넘어서, AI-X 시대를 살아갈 모든 학생을 위한 보편교육 기반의 인재상이다. AI-X 시대란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어 사회 전반에 깊숙이 스며드는 시대를 의미하며,
이에 대비한 교육은 AI의 개념과 원리 이해, 책임 있는 기술 활용, 인간 중심 문제 해결 역량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초 학습 기반의 보편 교육 확대 ▲AI 핵심 역량 함양(윤리적 판단, 개념 이해, 창의적 문제 해결 등) ▲수학·정보 등 핵심 기반 과목 강화를 골자로 한 교육과정 및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총 4개의 발제와 종합 토론, 오픈 마이크 세션으로 구성된다.
발제 1: 차상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AI 시대 교육’ 발제 2: 김상균 경희대학교 교수, ‘AI 인재양성의 필요성’ 발제 3: 서성원 마포고등학교 교사, ‘초·중·고 AI 인재상 및 핵심 역량’ 발제 4: 이봉용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서울시교육청 AI 인재양성 정책’
서성원 교사는 특히 교사 중심으로 도출된 AI 인재상과 핵심 역량, 그리고 이를 실제 수업과 연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해당 인재상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분석,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 교수 자문, 델파이 조사 등을 거쳐 체계적으로 정립됐다.
종합 토론은 김영일 중경고등학교 교장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들과 함께 제연강 수석교사, 이윤경 학부모가 참여하여 AI 인재양성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교육적 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오픈 마이크 시간에는 참석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시대의 인재는 단순히 기술을 다루는 수준을 넘어서, 기초 학문 위에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고 인간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여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교육 현장과 전문가, 학부모가 함께 AI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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