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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찾아가는 통일교육버스’로 청소년 인식 개선 나서...“통일 불필요” 인식 40% 넘어
- 5월~10월, 서울 초·중·고 140팀 3,100여 명 대상 현장 체험형 통일교육 운영
- 체험코스 2개에서 6개로 확대…참전용사 참여 교육 등 프로그램 심화
- 안전요원·보험·식사까지 전 과정 통합 지원으로 교사 부담도 경감
2025년 05월 27일 [새용산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청소년들의 통일 인식 개선을 위해 5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교육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교까지 69개교 140팀, 총 3,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통일부 조사에서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청소년이 40%를 넘는 등 통일 인식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며, “청소년의 평화·통일 감수성 회복을 위해 보다 체험 중심의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6개 체험코스로 확대… 참전용사 직접 교육 참여
2024년 2개였던 체험 코스는 올해 총 6개로 확대됐다. 기존 ▲평택 서해수호관, ▲파주 오두산 전망대에 더해,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김포 애기봉생태문화공원,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용산 전쟁기념관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특히 연천 코스는 국립통일교육원과의 협약을 통해 개발됐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소속 참전용사들이 직접 나서 생생한 전쟁 체험담을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 과정 통합 지원”… 체험 안전성‧학교 부담 완화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버스, 강사, 보험, 식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모든 차량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하고, 인솔교사에 대한 임장 지도와 교육지원청 장학사의 사전 안전점검, 현장 모니터링 등도 함께 이루어진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청 학교 수가 지난해 89교에서 올해 138교로 55% 이상 증가해 현장 체험형 통일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찾아가는 통일교육버스가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현장 교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학교 지원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영 기자  kdy3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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