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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5년 7월 조직개편 단행…“학생 성장과 학교 현장 지원에 집중”
- ‘학교통합지원과’ 신설 등 11개 교육지원청 기능 개편…교원 업무경감·생활교육 강화
2025년 05월 19일 [새용산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오는 2025년 7월 1일 자로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 지원, 학교 현장의 교육역량 강화,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2국 8과 체제의 교육지원청 조직은 2국 9과 체제로 확대 운영되며, 특히 학교와 학생을 직접 지원하는 기능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학교통합지원과” 신설로 교원 본연의 교육활동 집중 유도
이번 개편의 핵심 중 하나는 ‘학교통합지원과’의 신설이다. 해당 부서는 학교의 교육활동 및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의 시범 운영에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는 학교행정지원센터 기능을 전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생활교육과’로 학생 생활지도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기존 ‘학교통합지원센터’는 ‘학교생활교육과’로 개편되어 단순한 사안 처리 중심에서 벗어나 학교폭력 예방, 관계 회복, 갈등 조정 등 생활교육 기능을 확대한다. 더불어 교원의 심리·정서적 안정 지원까지 포함하여, 교육활동 전반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학생맞춤협력과’로 복합위기 학생 통합 지원
또한 ‘교육협력복지과’는 ‘학생맞춤협력과’로 변경되어 기초학력 부진, 학업 중단 위기, 복지 사각지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기능이 강화된다.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특수성 반영한 맞춤형 조직도 신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 지역 여건을 반영해 특화 조직도 운영한다.
남부교육지원청에는‘다문화지원팀’을 신설해 증가하는 이주배경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는 ‘학교설립기획팀’ 및 ‘목동재건축학교설립팀’을 설치해 지역 내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육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는 ‘평생교육·학원지도팀’을 새로 두어 학원 밀집 지역의 사교육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재정지원과’ 기능 확대…유보통합 대비 보육업무 추가
한편 ‘재정지원과’는 학교 재정·회계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교육부의 유보통합 정책에 대비해 자치구 보육시설 이관 준비 업무도 병행하게 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은 학교가 교육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여 학생이 성장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영 기자  kdy3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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