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서울 용산구,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선 착수…교통 소외지역 해소 본격화
- 지난 5월 9일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대중교통 취약지 노선 발굴 등 본격 논의
- 마을버스 접근성 향상·문화셔틀버스 중복 해소로 주민 교통 편의 제고
-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
2025년 05월 18일 [새용산신문]


서울 용산구가 5월 9일 구청 6층 안전건설교통국 회의실에서 ‘마을버스 노선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주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선에 나섰다. 구는 이를 위한 체계적·과학적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자 최근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구는 지난 5월 9일 오후 2시, 구청 6층 안전건설교통국 회의실에서 「용산구 마을버스 노선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의 주요 목표와 추진 방향, 핵심 과제 등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교통 서비스의 형평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원효2동과 이촌2동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기존 노선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보고회에서는 ▲교통 취약지역 대상 신규 노선 발굴 ▲문화셔틀버스와 마을버스의 역할 재정립 ▲노선 중복 최소화 ▲주민 접근성 향상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과 함께 대중교통 서비스의 전반적인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문화셔틀버스와 기존 마을버스의 이용 실태를 정밀 분석해 중복과 비효율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통합 운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선 간 조정과 구조 합리화를 통해 주민 생활권에 밀착된 교통서비스 제공도 모색 중이다.

용산구는 향후 마을버스 운수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참여형 정책 추진’ 방식을 병행할 방침이다.


해방촌5거리 정류소에 안심벨을 설치한 모습 / 용산구

이와 함께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32개소를 추가 설치 중이며,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안심 귀가를 돕기 위해 일부 정류소에는 112상황실과 연동되는 ‘안심벨’도 설치해 주민 안전 강화에 나선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교통은 주민 삶의 기본 인프라로,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중간보고회를 거쳐 같은 해 말까지 연구를 마무리한 뒤,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된 마을버스 노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동영 기자  kdy3300@naver.com
“”
- Copyrights ⓒ새용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용산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