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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청년공무원 대상 ‘청렴 힐링 프로그램’ 운영...차·향·메이크업 테라피로 마음건강과 청렴 감수성 동시에 챙긴다
- 5월 13일부터 3일간 ‘마음건강 테라피’…민원업무 종사 청년공무원 대상
- 직무 스트레스 겪는 MZ세대 위한 정서 회복 중심 힐링 교육
-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협력…차·향·메이크업 테라피로 자기돌봄과 청렴 내면화 기대
2025년 05월 16일 [새용산신문]


오감산책(차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용산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청년 공무원의 정서 회복과 청렴 감수성 향상을 위한 ‘청렴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3일부터 3일간 민원 응대 등 외부 접점이 많은 부서 소속의 청년 공무원 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용산구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협력해, 민·관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근 공직사회에서는 청년 공무원의 이직과 소진 문제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민원 처리와 대면 업무가 많은 부서의 MZ세대 공무원들은 조직문화와 윤리적 부담, 정서적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용산구는 공직 생활 초기에 정서적 회복력과 자기 돌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기획했다.

 


오감산책(차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용산구

프로그램은 ▲차(茶) 테라피 ▲향(香) 테라피 ▲메이크업 테라피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강의가 아닌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참여 공무원들이 감각적 요소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조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청렴 문화를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자는 사전 선정된 88명의 청년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모집 인원이 미달될 경우 타 부서 희망자도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민간 기업의 프로그램과 강사 재능기부로 진행돼,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렴한 공직사회는 단순한 규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청년 공무원들의 정서적 건강이 기반이 되어야 진정한 청렴이 뿌리내릴 수 있다”며 “이번 힐링 프로그램이 청년 공무원들의 건강한 성장과 긍정적인 조직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공직사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신규 직원 청렴교육 ▲임기제 직원을 위한 청렴·친절 교육 ▲새내기 공무원 청백리 탐방 ▲랜선 자율학습 프로그램 ‘청렴 트로이카’ ▲청렴라디오 ‘청렴을 높여요!’ ▲갑질 예방 교육 ▲청렴 골든벨 ▲청렴 콘서트 ▲청백 공무원상 선발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용산구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구민 중심의 청렴하고 따뜻한 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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