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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통합과 개혁 리더십 발휘해야!
2024년 07월 24일 [새용산신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한 전 위원장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투표 결과 62.8%를 득표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 윤상현 의원을 제치고 2차 투표 없이 당 대표로 확정됐다.

한 신임 대표에게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노출된 여권 내 분열상을 극복하고, 어려운 난제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것이다. 먼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당정 관계를 구축하고, 여소야대 한계를 극복할 당의 통합과 개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현 정부의 남은 임기에 국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집권 여당 대표는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무한책임 파트너로서 감수해야 한다.

중요한 정치 현안일수록 당 내부와 당정 간에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중시해야 한다. 거대 야당의 각종 특검법을 비롯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각종 정치 공세에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설득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수용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각별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민주당은 반(反)기업적 노란봉투법을 포함해 방송4법,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안 등 쟁점법안들을 정신없이 쏟아내고 있다. 아마도 7월 25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기세다.

이런 일방통행은 이재명 후보의 사법적 회색 코뿔소를 덮고, 오로지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갈림길에 있는 시점에 한 대표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를 견제하고 민생 중심의 국정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총선 이후 격화된 당의 내홍을 종식할 수 있도록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대처해나가야 한다.

한 후보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민주적 방식으로 극복할 능력이 있고 전통이 있다”면서 “모든 분과 함께 가겠다”고 당정 화합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미래를 책임지는 당 결속을 강조했다. 이제는 당정 간에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소중히 나누어야 한다.

더 이상의 갈등은 대통령과 한 대표에게 이로울 게 없다. 당정 간에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조직을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다. 그래야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국정운영도 성공할 수 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고 했다.

한동훈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만 바라보고 통합과 개혁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비상한 각오로 성난 민심을 살피는 정치지도자의 길을 가기 바라며,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를 굳건하게 다지고 민생해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

새용산신문 기자  kdy3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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